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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집에 샐러드 및 당근 라페를 해먹기 위해 디종 머스타드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구비해두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 소진이 힘들었다.

그래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소진하고 있는데, 머스터드 치킨도 이 중 하나이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엄청 고급지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으니,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자!

 

재료 : 

 

닭 정육 2덩이 기준

우유(혹은 콩국물 등)

와인

소금

후추

베이컨 2장

마늘 한 줌

양파 반 개

밀가루 조금

디종머스타드 한 큰 술

홀그레인머스타드 한 큰 술

로즈마리 홀(생 로즈마리면 더 좋겠다.)

타코시즈닝 반 술(파프리카 가루 등으로 대체 가능)

 

Ⅱ. 본론

우선, 우유 혹은 콩국물 닭을 넣고 후추를 뿌려 20분 정도 재운다. 비린 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이다.

 

다음 할 것은 베이컨, 마늘, 양파를 잘게 다지는 것이다. 얘네들을 활용해 음식의 풍미를 올릴 수 있다.

다른 음식을 하더라도, 이 친구들과 함께라면 풍미/감칠맛 가득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잘게 썬 다음 버터에 베이컨 부터 볶는다.

버터와 베이컨에서 나오는 특유의 감칠맛은 서양 요리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한국으로 치면 김치 볶는 것과 유사한 행동이니, 다른 요리에도 참고하면 좋다.

다 볶은 베이컨에 마늘과 양파를 같이 카라멜라이징 해준다. 설탕을 조금 뿌리면 좀 더 감칠맛을 살릴 수 있다.(이 요리에는 안 뿌렸지만, 평소에는 조금(반 꼬집) 뿌리는 편이다.)

 

볶는 동안 디종 머스터드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그리고 후추, 소금 조금, 마지막으로 시즈닝(파프리카 가루 등)을 섞는다. 이 친구들을 구우면 은근히 정말 맛있다. 

카라멜라이징이 완료된 재료들을 옮겨 담는다. 

 

 옮겨 담은 팬에 밀가루 바른 닭다리를 앞 뒤로 익혀준다. 한국 음식은 생고기를 바로 직화해버리지만 프랑스 요리는 대체로 밀가루를 바른 다음에 굽는다. 문화의 차이이다.

(참고로 퐁드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탠팬을 활용해 기초 재료를 볶고 거기에 닭을 굽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는 집밥 만든 것이라서 그 정도는 안했다.)

 

이쁘게 구워진 닭구이에 아까 준비해둔 머스타드를 앞 뒤로 듬뿍 발라준다.

 

거기 준비해둔(누군가의 결혼식 답례품..) 화이트와인을 자작하게 붓고 아까 볶은 재료들을 함께 익혀준다.

다른 레시피를 보면 크림이나 우유 등을 넣어서 크리미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데, 나는 그냥 기본만 했다.

적당히 크리미해지면 완성!

위에 파르메지아노를 갈아 얹고, 쪽파를 조금 썰어주었다.(아내의 도시락으로 만들었다.)

Ⅲ. 결론

나도 한 입 먹어봤는데, 감칠맛이 굉장하다.

아내 도시락으로 만들어줬는데, 밥이랑도 잘 어울리고 맛있고 고급스러운 도시락 반찬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요리는 한국 요리의 다양한 맛이 있고, 프랑스 요리는 프랑스 요리의 다양한 맛이 있는 것 같다.

액젓 감칠맛과 베이컨 감칠맛 베이스의 차이라고 본다.

 

집에 위의 재료들이 있다면 한 번 쯤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만들기는 쉽고 입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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