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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가 새로 생긴 마트를 추천해줬습니다.

선배와 함께 새로 생긴 엘마트로 갔습니다.

 

진입이 살짝 어렵긴 하지만, 조금만 정신차린다면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트 구경을 갔는데, 삼겹살 등 다양한 고기 및 야채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엘마트 개운점

map.naver.com

그리고, 09.10까지 3만원 이상 구매시 경품 응모할 수 있는 쿠폰도 줘서 충동구매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충동 구매한 물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것은 장조림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장조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요약 

1. 준비물

메인 : 
소고기 사태 600g (1근)
계란 8~10개
꽈리고추 1줌(10개)
양념 :
설탕 4 큰술
혼쯔유 반컵
양조간장 반컵
통후추 0.5 큰술

부재료 : 
쌀뜨물 600ml
월계수 잎 2장
표고버섯 1줌(4개)
가지 1개
양파 1개
마늘 1줌(15개)
식초 반컵
소금 1 큰술

2. 순서
1. 계란을 식초 부은 물에 15분 가량 방치해 1차 소독.

2. 소독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기.

3. 씻은 다음 강불에 냄비에 계란과 물, 그리고 소금 1 큰술을 풀어 강불로 끓이기.

4. 계란 끓으면 중불에 8분 끓여 반숙 만들기(10분 끓이면 완숙).

5. 사태를 찬물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5분 뒤 건지기.

6. 계란 한김 식혀서 껍질 벗기기.

7. 마늘과 꽈리고추 꼭지 제거, 표고버섯 모양내기, 양파 깍둑 썰어 준비.

8. 소고기 사태 자르거나 찢기.

9. 끓는 물에 삶은 사태, 설탕 4 큰술, 월계수 잎 2장 넣기.

10. 혼쯔유 반컵/양조간장 반컵/통후추 넣고 끓이기.

11. 재료 다 넣고 20분 간 끓이기.

12. 한 김 식히면 완성.

 

상세

 

1. 준비물

 

메인 : 

소고기 사태 600g : 홍두깨 살이나 타 장조림 살로 교체 가능합니다. 품질은 어차피 장조림용이라 굉장한 품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맛의 차이가 없습니다. 

계란 8~10개 : 취향껏 더 추가하셔서 계란이 메인인 장조림을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계란 삶는 법도 조리법에 적혀있어, 해당 내용 참고하셔서 조리하시면 됩니다. 반숙으로 하는게 더 맛있으나, 실수로 완숙해버렸습니다.

 

꽈리고추 1줌(10개) : 어느 정도 단맛/짠맛을 잡아주고 시원한 맛을 내게 도와주는 꽈리고추입니다. 장조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트에서 1줌만 구매했습니다.

 

양념 :

설탕 4큰술

혼쯔유 반컵

양조간장 반컵

: 혼쯔유의 감칠맛과 양조간장의 짠 맛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반반 섞어보았으나, 실질적으로는 양조간장 1컵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짠 맛을 좋아하면 1/4 컵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통후추 0.5큰술

 

부재료 : 

쌀뜨물 600ml : 개인적으로 쌀뜨물 아무데나 넣어보는 편이라 쌀뜨물을 넣었습니다. 멸치 육수나 다시마 물 사용하시면 추가적인 감칠맛을 얻을 수 있지만, 굳이 굉장한 효과를 일으키진 않으므로 상황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월계수 잎 2장 : 고기 끓일 때 거의 대부분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향을 부여해주고 잡내를 잡아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표고버섯 1줌(4개) : 꽈리고추와 마찬가지로 장조림용으로 1줌만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감칠맛을 담당하는 친구입니다. 다른 버섯으로 대체해도 됩니다만, 얘가 뭔가 요리했을 때 가장 맛있어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가지 1개 : 가지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가지를 일단 넣어봤습니다. 내부 공간이 많아 국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국물 요리에는 다 잘 어울립니다. 

양파 1개

마늘 1줌(15개)

식초 반컵 : 계란 세척용

소금 1큰술 : 계란 삶기용

 

 

2. 순서
1. 계란을 식초 부은 물에 15분 가량 방치해 1차 소독합니다. 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 균이 많기 때문에, 배탈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반드시 소독을 해 걱정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독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 계란에 남아있는 식초기와 잔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배탈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야무지게 씻습니다.

3. 씻은 다음 강불에 냄비에 계란과 물, 그리고 소금 1 큰술을 풀어 강불로 끓이기.

4. 계란 끓으면 중불에 8분 끓여 반숙 만들기(10분 끓이면 완숙).

8분을 끓여서 반숙 계란을 만들고 싶었으나, 딴 짓을 하다 10분 끓여버렸습니다. 타이머를 켜놓고도 종종 놓치는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고기 탐침용으로 쓸 겸 하나씩 온도계를 구비하면 용이합니다.

5. 계란을 끓이는 동안, 사태 끓이기 작업을 해줘야합니다. 찬물에 넣고 같이 끓인 다음, 끓기 시작하면 5분 뒤 건집니다.

완벽하게 익히는 용도가 아니라, 잡내 제거 및 1차 초벌 작업입니다. 장조림은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 손이 덜 가고 신속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6. 사태 끓는 동안 타이머가 울리면 계란을 찬물에 담궈 한 김 식힌 뒤 껍질 벗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과도하게 익히고, 급하게 하느라 다 터뜨려 먹었습니다. 현명한 여러분께서는 알맞게 익혀 드시길 바랍니다.

7. 시간이 날 때마다 마늘과 꽈리고추 꼭지 제거, 표고버섯 모양내기, 양파 깍둑 썰어 준비합니다. 음식 손으로 만지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젓가락 질로만 음식 먹을 수 있게 꼭지 제거하는 등의 전처리 작업을 합니다. 신경 안쓰는 성향이시면 꽈리고추는 꼭지 제거 안하고 손으로 뜯어 드셔도 됩니다.

8. 5분 익힌 뒤 꺼낸 사태가 적당히 식으면 손으로 찢거나 칼로 썰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완성 후 해도 되는 작업이지만, 양념이 골고루 스미도록 미리 해주었습니다. (이 타이밍에 물을 미리 올려둡니다.)

9. 끓는 물에 삶은 사태, 월계수 잎 2장, 설탕 4 큰술 넣습니다. 쌀뜨물 등 기존에 타겟으로 잡은 육수를 같이 넣어주셔도 됩니다. 사태에서 아미노산이 나오며 거품이 나오는데, 거슬리면 거둬주는 작업을 합니다. 사실 아미노산이라면서 먹으면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깔끔한게 좋아서 다 거둡니다.

10. 2~3분 정도 해당 작업을 한 뒤, 혼쯔유 반컵/양조간장 반컵/통후추 넣고 잘 섞어줍니다.

11. 재료 다 넣고 20분 간 끓입니다. 뚜껑을 덮어놓지 않으면 국물이 모두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뚜껑을 덮는 현명한 어른이 되도록 합니다.

12. 한 김 식히면 완성입니다.

 

슬프게도 장조림에 장어 덮밥 만들어 먹으려고 준비 다 했는데, 아내가 삼겹살 사온거에 눈이 돌아 삼겹살을 구워먹었습니다. 아쉽게도 다음 날로 장어 덮밥 / 장조림 메뉴를 미룹니다.

 

아내가 먹고 평가해준 바로는,

고기는 부드러우며, 간장이 너무 심하게 짜지도 않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넣으려고 구매한 곤약을 못 넣어 너무 슬펐습니다.

 

다음엔 곤약을 넣기로 다짐하며,, 앞으로도 자주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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