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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어제 아내랑 오랜만에 외식을 나섰다.

 

긴 시간 논의한 끝에 반곡동으로 가기로 했고, 메뉴는 일단 가서

후보군 중 하나를 고르기로 했다.

후보군 : 양꼬치 / 소막창 / 삼겹살 / 돼지막창

 

반곡동 인근은 먹을 것이 크게 있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반곡동 봄마중길로 향했다.

 

봄마중길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우리가 원래 후보군에 넣었던 곱창집은 아쉽게 휴일이었고, 양꼬치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 터라 양꼬치집으로 향했다.

 

이름은 "초원참숯양꼬치

왜 굳이 이 가게로 들어왔냐 하면, 저번에 지인들과 함께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재방문 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88징기스 양갈비에서 상호명이 변경됐다.)

나란 사람은 사회 부적응자인지 한 번 가게를 뚫으면 크게 개의치 않으면 거기만 간다.. 

https://naver.me/xw9OrNZ4

 

초원참숯양꼬치 원주혁신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2 · 블로그리뷰 52

m.place.naver.com

아무튼 입장했다.

 

Ⅱ. 내부 및 기본찬 등

 

가게는 굉장히 깔끔한 편이다. 나는 오감이 엄청 예민한 편이라 냄새가 나거나 너무 화려하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엄청 깔끔한 가게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동파육과 마라쇼룽샤를 크게 인쇄해 걸어놓은 것을 보니, 이 메뉴들이 자신 있나보다 라고 생각이 든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구조인데, 중앙에 걸린 메뉴판과 메뉴 종류가 상당히 다름을 알 수 있다.

또, 개업 이벤트인지 요리들 중 일부가 12,000원에 팔고 있는데 꿔바로우나 지삼선 등을 좋아한다면 방문해서 먹는걸 추천한다.

우리는 지삼선 / 양꼬치(오리지널) / 양갈비 총 3개를 주문했다. (꼬치는 최초주문 2인분 이상이 필수다.)

 

밑반찬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쯔란짜사이, 땅콩를 필두로 특이하게 양파절임을 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카레가루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쯔란과 같이 제공해준다.

추가적으로 다른 밑반찬이 두어개 더 있던데, 그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저번에는 숙주 볶음을 주신 것 같은데, 서비스로 계란국도 주셨다. 중국 향이 조금 느껴지는 계란국인데, 술이 땡기도록 자극하는 맛이다.

 

 

Ⅲ. 메인 요리 및 평가

 

우선 양꼬치와 양갈비가 먼저 나왔다. 양꼬치는 조금 양념이 버무려진 상태로 나오는데 큐브 모양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일전에 큐브모양 양꼬치를 먹었는데, 머리 안 감은 사람의 두피를 빠는 맛이 나서 굉장히 불쾌했다.

 

그리고, 추가로 마늘꼬치 2개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여기는 서비스를 참 잘 주는가보다 싶었다.

 

숯도 좋은 숯을 쓰는지, 숯 부스러기가 안날려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화력이 굉장해 금방 익음을 볼 수 있다.

 

양갈비(좌)는 녹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양고기 잡내가 나지 않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양고기(우) 또한, 기본에 충실하되 질 좋은 맛이라 굉장히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쯔란과 다르게 카레 가루에 찍어먹는 것이 색다른 맛이었는데, 양고기의 느끼한 맛을 진압해주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삼선이 나왔다.

가지를 굉장히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우선 지삼선의 양에 한 번 놀랐다. 양이 퍼먹어도 줄지 않는 양이었다.

또 지삼선은 중국풍 소스로 볶아져 나와서 중국 향신료 냄새가 어느정도 나되, 한국인 입맛에 맞는 편이었다.

감자 / 피망 / 가지 <- 이것들을 이 가게에서는 땅에서 나는 좋은 세가지로 판단하여 지삼선을 만든 것 같은데,

감자의 담백함 / 피망의 상큼함 / 가지의 녹진함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었다.

 

먹다보니, 소주 3병을 먹고 취해 아내와 노래방에 가서 22곡을 부르고 집에 갔다.

 

마음에 드는 집이라 다음에 또 재방문할 예정이다.

 

양 : ●●●●●
- 메뉴를 3개나 시켜서 양이 많을 수 밖에 없긴 했으나, 확실히 메뉴당 양이 많은 편.
맛 : ●●●●
- 잡내 없음 / 신선한 재료 / 주방장의 솜씨 세개가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는 중국풍 음식을 즐길 수 있음.
값 : ●●●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저거에 소주 3병 먹고 60,000원이 나왔다. 아깝진 않으나 비싸긴한 가격

 

 

해당 게시물은 내돈내산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이며, 맛없는 곳이면 먹고도 리뷰 안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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