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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날씨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바깥에서 데이트를 했다. 안 가본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굳이굳이 단계동으로 향했다. 향하던 도중, 예전에 소양강야식에서 먹은 고등어 양념구이가 생각나서 2차는 거기로 가기로 다짐하고 길을 나섰다.

단계동에서 여기저기 살펴보던 중, 후보군이 좁혀졌는데

결국 우리는 라스트춘선이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Ⅱ. 본론

라스트춘선은 층고가 높아서 탁 트여있고, 손님도 많지 않지만 메뉴 자체가 맛있어보여 선택했는데, 환경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팅도 정갈하니 기분이 좋다.

수건 위에 물을 얹어줘서 물기가 안 생기도록 하고, 주문은 옆에 있는 NFC테그를 이용해 주문한다. 굉장히 편리하다.

 

기본 안주는 카사바칩인지 고구마칩인지 모를 무언가인데, 보통의 그것과는 다르게 한 번 더 튀겨서 그런지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라스트춘선의 메뉴는 전골류가 메인인 듯하고, 기타 퓨전요리들을 서브 메뉴로 하는 듯하다. 추가 메뉴는 특히 매력 있는 요리들이 많았는데, 우린 2차 갈끄니까 초계무침에 면 추가만 시켰다.

 

 

라스트춘선에서 느낀 특이한 점은, 주류의 종류가 엄청 많다는 것인데, 사실 잘 몰라서 뭘 시켜먹을 지 몰라 참이슬이나 시켰다. 술에는 조예가 없는지라,,

평소에 먹는 처음처럼 플라스틱 병이 없는 관계로 오랜만에 참이슬을 먹었다. 단 맛이 나는게 위험함을 감지했다.

 

 

몇 잔 홀짝이고 있으니, 안주가 나왔다.

초계무침이라 그런지 말 그대로 겨자 소스 맛이 나는 프레시한 맛이다.

고추장, 겨자, 식초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입맛을 돋구는데, 아쉽게도 2차는 고등어 구이로 찜해놔서 다른거 시키는걸 참아냈다.

 

집에서 다음에 만들어 먹어야지 하면서 맛있게 흡입했다.

 

라스트춘선은 다음에 다시 제대로 즐긴다.

 

 

흡입한 후 찾은 일산동의 소양강야식,, 여기는 원주에서 내 최애 고등어구이집이라 할 수 있다.

가격도 혜자, 맛도 준수, 분위기 좋고 삼합이 어우러진 아재식 포차이다.

소양강야식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앉아서 고등어와 김밥 2줄을 시켰다.

 

이날따라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만

갑작스레 선거 유세 오신 국회의원님과 악수도 했다.

유감이지만 나는 다른 을구라서 못 뽑아준다.

 

소양강야식의 대표메뉴들은 우선 투박스럽게 말은 김밥이다. 4천원 치고 가성비가 굉장하다.

안에는 주먹밥처럼 비빈 밥에 가운데 단무지를 꽂은 형상이다. 맛은 참치를 넣었나 모르겠는데 맛있다.

 

이날 외출의 알파요 오메가인 고등어구이이다.

기가 막히게 살이 오동통하고 양념이 맛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술을 부르는 맛이다.

이걸 먹다보니, 아내와 나는 정신을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다.

Ⅲ. 결론

술을 적당히 먹어야한다.. 너무 맛있고 재미있어서 많이 먹었는데 다음 날 숙취에 시달렸다.

저 음식들 아주 요망한 음식들이다.. 

 

특히 소양강야식 고등어구이는 원주 일산동 근처에서 술 마실 일 있으면 꼭 먹기를 추천한다.

대단한 기교는 없지만 고등어가 고등어다보니 굉장히 맛있고, 지갑에도 타격감이 적다.

그리고 노포의 느낌이 소주먹기 환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소양강야식

맛 ★ ★ ★
가격 ★ ★ ★ ★ ★

분위기 ★ ★ ★ ★

 

라스트춘선도 분위기와 다르게 가격이 사악하지는 않다. 적당히 데이트용으로 가면 좋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라스트춘선

맛 ★  
가격    

분위기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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