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Ⅰ. 서론

 

이번에 연말을 맞이하여 섭스시에서 부서 회식을 하게 되었다. 부서장님께서 맛집 탐험가셔서 직접 제안을 하신 곳이 바로 섭스시! 찾아보니, 여주에 섭스시 본점을 두고 있고 원주에서도 추가로 가게를 내신 듯 하다.

https://naver.me/IgNFBf0U

 

섭스시 무실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7 · 블로그리뷰 53

m.place.naver.com

섭스시의 가격은 말도 못하는 놀라운 가격 인당 24,000원!

이라길래 헉 하며 후기를 찾아보니 상당히 좋은 평가 밖에 보이지 않아, 설렌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섭스시 주차는 굉장히 하드한 편인데, 그냥 마음 편하게 무실동 안에 있는 유료 주차장 이용하는게 심신에 좋을 것 같다. 대로변 쪽에 있으니 어중간하게 상권 안으로 들어가서 우는 일이 없도록 하자.

도착하면 정석적인 가게가 나를 반겨준다.

선요약하자면, 내가 갔을 때의 구성은 차완무시 - 츠마미 - 스시 코스 - 앵콜 - 우동, 새우 튀김으로 마무리 구성이었다.

 

 

 

Ⅱ. 본론

 

섭스시의 처음 서빙 플레이트에 올라가 있는 것은 와사비, 초생강, 그리고 특이하게 표고 와사비가 올라와있었다. 표고 와사비는 와사비보다 훨씬 매운 맛이 강하지만 감칠맛을 그만큼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차완무시는 칵테일 새우 2점이 올라간 형태였는데, 포슬포슬하지 않고 식감이 푸딩같아 즐거웠다.

그 다음 나온 츠마미는 찐 전복에 전복 내장 그리고 초밥 밥 한 줌으로 서빙 되었는데,

전복의 상태가 너무 좋아서 전복을 싫어하는 나조차도 편견이 깨질 정도였다.

이를 넣는 대로 들어갈 정도로 부드러웠고, 내장도 신선한지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완전 고소한 맛이었다.

이 때,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섭스시에서 다음으로 나온 니기리는 숙성광어에 묵은지 백김치를 싸서 서빙되었다. 백김치의 식감과 광어의 감칠맛이 돌아 입맛을 돌게 만드는 식전 음식 같은 느낌이었다.

이어서 바로 숙성광어에 표고 와사비랑 같이 한 점 먹었는데, 버섯의 식감과 광어의 식감 그리고 맛이 재미있었다.

 

 

 

다음은 연어 아부리인데 레몬즙을 위에 발라주셨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부서장님이 세 점 정도 드시고 술도 한 잔 먹으라고 권해주셔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한 잔 시켰다.

산토리 잔에 담겨 나오는데, 그냥 아는 그 맛이다.(맛있음, 분위기 때문인가 맛 때문인가??)

산토리 하이볼 다음에 소금에 절인 도미를 받았는데, 간단하게 간장에 찍어 먹었다. 활어의 쫀득함은 없지만 선어 나름대로의 감칠맛과 식감 덕분에 즐겁다. ㄱ자로 된 다찌라서 선배랑 둘이서 도란도란 즐길 수 있었다.

 

 

식감 위주의 생선이 나온 다음에 맛이 진한 붉은 생선 위주로 서빙이 진행 되는 듯 한데,

 

도미 다음엔 게 내장이 올라간 새우가 나왔다

게 내장을 평소에 비려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섭스시에서는 신선한 내장을 사용했는지 상당히 녹진한 맛이었다. 새우의 고소함과 게 내장의 녹진함이 어우러져 식사 중간에서 좀 더 재미와 신선함을 주었다.

사진 놓쳐서 선배가 앵콜한거 찍음

바다 친구들만 먹다보니 소, 돼지 같은 육지 친구들이 먹고싶어지는데 이런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쯤 소금과 참기름으로 버무린 한우 한점으로 입가심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한치를 칼집낸 후 토치로 그을려서 올려주셨다. 거기에 표고 와사비를 올려 먹으면 또 극락을 간다.

 

 

다음은 얇게 저민 참치 아카미가 올라왔다. 그 전에 올라온 것들이 살짝씩 특색이 있는 초밥이라면, 아카미 초밥은 수학의 정석 같은 느낌이다. 나쁘지 않다. 이쯤 되면, 머릿속에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뭐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지만 맛있어서 계속 줍어먹는다.

 

 

그런 생각 중에 올라온 다음 초밥은 생 새우에 아귀간(안키모)가 올라가있는 초밥이었다. 이 초밥으로 말할 것 같으면, 거의 바다의 푸아그라 황키모의 녹진함과 새우의 식감으로 혀가 즐거운 요리이다. 나는 새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안키모 생새우 초밥은 너무 맛있어서 앵콜로 이 초밥을 요청했다.

 

 

슬슬 끝나갈 때 같다는 생각이 드는 와중 다음 서빙은 찐 장어 아부리가 올라왔다. 장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새우/아귀간 앵콜하기 전에 이 초밥을 앵콜하려고 했는데 새우/아귀간으로 재빠르게 바꾼 앵콜을 먹었다.

 

 

 

섭스시의 입가심으로 앵콜과 우동 그리고 튀김이 나왔는데, 일반적인 우동과 튀김의 맛이다. 딱 여기까지 먹으면 성인 남성 기준 배가 80%정도 차는 것 같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서장님께서 우니아마애비를 시켜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보스턴 출신 우니라던데 맛 없는거 먹으면 진짜 맛없는데 감사하게도 맛있었다.

 

Ⅲ. 결론

 

가격 ★ ★ ★ ★ ★

맛 ★ ★ ★ ★

재방문의사 ★ ★ ★ ★ ★

 

섭스시의 사실 맛은 가격 대비 상당한 편이다. 지갑에서 빠져나간 24,000원 아까워하면 날강도인 수준

재료들이 대체로 질이 좋고 신선하다. 뭘로 남겨먹는지 모를 법한 맛과 퀄리티이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섭스시에 방문 할 예정이고 그때 다시 비교를 해볼 예정이다. 

 

이거 다 먹고 옆에 있는 오마주에서 맛있는 안주들을 추가로 먹어서 상당히 기분 좋은 회식 자리였다. 우리 부서장님 최고시다.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솔직하게 리뷰했음.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