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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햄버거를 안 먹은지 어언 반 년 가까이 되어 몸속에 햄버거 쿨타임이 돌았다.

그냥 단순히 맥도날드, 버거킹이 아닌 수제버거가 먹고싶어서 찾아봤는데 이상한 이름이 이목을 이끈다. 

 

'님길 자마버거'

 

이름부터 이상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렇게 맛있다는 평이 많아 내 이목을 끌어 방문했다.

https://place.map.kakao.com/m/1493380817

 

님길 자마버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403-13 1층 (개운동 446-12)

place.map.kakao.com

 

 

Ⅱ. 본론

조금 복잡한 골목(원주 기준)을 지나면 님길 자마버거에 도달할 수 있다.

님길 자마버거은 사실 다님길 자마버거였는데, 다가 떨어져 나갔는지 님길이 된 것이 이름의 역사다.

역시 원주는 알 수 없는 곳이다.

 

주차는 자마버거에 2자리가 있는데, 만석일 경우 인근 도로에 주차하면 된다.

님길 자마버거는 입구에서부터 남다름이 느껴지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것인지 마당이 넓게 뻗어있고 신기한 익스테리어를 보여준다.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도착해서 그런지 몰라도,

웨이팅도 없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지체없이 버거를 시킬 수 있었다.

햄버거는 총 10가지가 있는데, 아내는 자마 오리지널 버거 세트를 주문했고, 나는 찰리갈릭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버거 말고도 맥주 안주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제 생맥주도 보유하고 있다. 차를 안 타고 왔으면 한 잔 했는데 아쉽게 차를 타고 와서 못 마셔봤다. 다음에 원주라거 먹어봐야지!

 

 

 

내부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가게의 개성이 보여서 재미있는 부분이다.

사장님께서 상생을 좋아하시는지, 소규모 생산업자의 머리끈/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구경을 하다보니 버거가 나왔다.

한 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버거이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 보는 즉시 기분이 좋아졌다.

 

 

외관 상 봤을 때는 뭐가 뭔지 차이를 못느끼는 비주얼이다.

 

좌 : 찰리갈릭 우 : 오리지널

갈라서 확인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찰리갈릭은 마요기반의 마늘 소스를 넣었는지 하얀색 위주고, 자마 오리지널은 캐러멜라이징한 양파 위주인지 검붉은 색이다.

찰리갈릭의 맛은 생마늘을 잘게 썰어 넣었는지, 마늘 본연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번 또한 보통의 햄버거 집과 다르게 더욱 고소하고 풍미가 진하고, 패티 또한 두껍고 육즙이 넘친다.

먹어보자마자 여긴 진짜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내의 오리지널 버거를 한 입 먹어봤는데, 양파랑 패티의 조화가 상당하다. 빵돌이인 나로서는 매일 이거만 먹어도 될 정도로 섬세하게 맛있다.

 

은근히 원주에 맛집이 많다 정말..

 

님길 자마버거의 감튀도 정말 맛있다. 먹다보니 다 먹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내가 먹어본 수제버거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맥주 있었으면 한 바가지 먹었다.

 

담날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제과점에서 햄버거 한 개를 샀다.

아니나 다를까 노맛이다.

 

Ⅲ. 결론

원래 가지고 있던 수제버거에 대한 인식은 "비싸기만 하고, 맛의 갭이 크지 않다."였는데,

여기를 겪고 "이 정도 퀄리티면 이 가격을 받아 마땅한 맛이다."

서울에서 수제버거를 꽤나 먹어봤지만, 여기보다 맛있진 않았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맛이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고, 추후에 와서 모든 맛을 다 경험해봐야할 것 같다.

내 맛있는 수제버거의 기준은 앞으로 "님길 자마버거"가 됐다.

 

맛 : ★ ★ ★ ★☆

가격 : ★ ★ ★ (그래도 햄버거 치곤 비쌈)

재방문 의사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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