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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려 하길래, 아내랑 금수산 등산을 다녀왔다.
몇 달을 쉬다가 가는 등산이라 1000m대 등산로가 좋을 것 같아 물색해본 결과 금수산이 딱 적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등산했다.


https://kko.to/vBN0uKrLU6

 

금수산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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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본론

금수산의 등산로 중 상학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유명하여 그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검색해보면 두 곳이 나오는데 우리는 상학주차장으로 갔지만, 금수산의 상학매표소주차장이 바로 산행 시작에 용이하여 그 곳을 추천드린다.

https://kko.to/cSn94yGAEc

 

상학매표소주차장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학1길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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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의 등산로는 전형적으로 쉬운 등산로이다.

금수산의 초입에 시가 드문드문 걸려있다. 읽는 행위를 안하고 쇼츠만 보는 것에 익숙해져있는 현대인들이 한 번 쯤 읽어보고 여유를 가지라고 걸어놓은 듯, 읽기만 해도 기분이 전환된다.

금수산 초반에 올라가다 보면, 남근석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아들을 낳고자 하는 사람들이 기도하면 아들을 낳는다나 하는 전형적 남아선호 신화를 엿볼 수 있다. 아내도 기도하고 가긴 했는데, 아들이든 딸이든 둘만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더 오르다보면, 이렇게 옹달샘이 종종 보인다. 3갠가 있는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옹달샘이라는 말은 참 귀여운 말처럼 느껴진다.


초반에는 싱그러웠는데, 며칠 전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산등성이부터는 눈과 고드름이 가득했다.
봄과 겨울을 같이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겨울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보기만 해도 즐거우나, 이런 상황을 생각치 못하고 아이젠을 두고와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등산로 자체가 엄청 무난하고 쉬운 편인 관계로 아이젠 없이도 올라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있기 때문에, 금수산 풍경은 월악산과 공유된다. 하지만 월악산에서 들인 공수의 1/4 밖에 안되어 등린이들 꼬드기기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금수산 정상까지 1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 정상석이 특이하게 양면이라 사진을 찍을 때 원하는 풍경을 골라 찍도록 하자.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정상에 등산객이 많은 관계로 조금 아래에 위치한 데크에서 점심을 먹었다. 백패킹하기 딱 좋은 위치인 듯 한데,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식사는 핫앤쿡과 내가 좋아하는 조아분식의 김밥으로 해결했다. 조아분식 원주의 보물 조아분식 최고

 

조아분식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라옹정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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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 후 하산하여 집으로 복귀해서 낮잠을 야무지게 자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III. 결론

산의 난이도는 굉장히 낮은데,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산이다.
다만, 밥 먹은 곳부터 정상 사이의 길이 초보자가 보기엔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길이기 때문에, 안전 산행을 해야한다.(눈 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미끄러워서 엉덩이로 내려옴)
쉬지않고 이동 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눈이 없었더라면 훨씬 빨랐을 것이라 본다.
난이도 : ●●
풍경 : ●●●●
조아분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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