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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대구를 간 이유는 오랜 친구 중 하나가 대구에 살기 때문이다. 얼굴도 볼 겸, 지나가는 길이기도 해서 들렸다.
대구에서의 일정은 간단했다.
서문시장 - 카페 - 스지 포장 - 귀가

II. 본론

우선 서문시장을 들린 이유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우니의끼니에서 서문시장 투어를 했기 때문이다.
구경을 할 겸 따라갔다.

https://kko.to/XGL0stVfZE

서문주차빌딩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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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이 곳에다 하면 된다. 주말에 갔음에도 꽤나 쾌적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길 가다 호떡이 1,500원이라 하나 먹고, 아내가 가고싶어하는 에덴김밥에 방문했다.

https://kko.to/9IzzzSwBar

에덴김밥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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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메뉴는 쫄면과 계란김밥 두 가지를 시켰다.

맛은 충격적으로 맛있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시장의 노포 감성을 녹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고, 서문시장에 놀러오면 한 번 쯤 먹을 맛이다.
참고로 서문시장 견과류가 파멸적으로 저렴하다.
마음 속에 이 생각을 갖고 있다가 서문시장 갈 때 반드시 조금 사는걸 추천한다.

아내랑 즐거운 서문시장 투어를 마치고, 친구를 만나러 픽앤믹스라는 카페를 방문했다.

https://kko.to/czCttiJX73

픽앤믹스

대구 수성구 동원로28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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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굳이 방문한 이유는 블렌딩 커피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직접 로스팅해서, 핸드드립이라서 세 가지 이유로 방문했다. 들어오니 개가 반겨준다.

우선 콜롬비아 엘 트리운포 한 잔을 주문했다. 밸런스 잘 잡힌 산미와 고소함이 조화로운 커피였다. 가격만 착하면 데일리로 먹기 딱 좋은 맛인데 가격이 안 착해서 한 잔으로 만족했다.
친구랑 오랜만에 수다스럽게 얘기하다 보니, 어느새 한 잔을 다 비운다.
좁은 인간 관계다 보니, 오히려 농도는 짙은 관계가 많아 대화가 즐겁다.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한 잔 씩 더 주문했다.
난 블랜디드커피가 궁금해서 포도사탕 블랜드를 주문했고, 친구는 리치피치를 주문했다.
포도사탕 블랜드는 갈려있는 향을 맡으면 포도의 향미가 느껴지나, 먹으면 고소한 향미가 난다.
리치피치는 리치랑 피치맛이 난다. 신기한 커피이다.

대화가 너무 길어지다 보니,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못 다한 대화는 다음에 하기로 기약하고, 아내를 데리고 스지를 사서 집으로 귀가했다.
https://kko.to/x8uTuC7MyM

스지가

대구 수성구 들안로78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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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가는 나에게 스지가 뭔지 알려준 고마운 가게이다. 대구는 참 맛난 음식이 많아서 좋다. 다음에 또 오기로..

III. 결론

서문시장은 가성비가 좋고, 구경하는 맛이 있는 곳이다. 대구 방문 시 꼭 들리길 바란다. 한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시장이라고 한다.
픽앤믹스 커피도 너무 맛있었다. 난 감각적인 가게는 보통 맛없다고 생각하는데, 감각적이고 맛도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개가 귀엽다.
스지는 또 사먹을 예정이고 그 때 제대로 리뷰해야겠다.

언제라도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은 즐겁다. 따지는거 없이 변덕스러운 나와 십수년 이상을 만나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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